K-배터리 3사의 소재 전쟁이 본격화하는 중이다. 전기차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은 결국 배터리를 넘어 소재에서 나오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쟁사들을 넘어 서기 위한 기술력을 다지기 위한 노력이 한
창이다.
삼성SDI는 소재 전문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지난해 11월 양극재 제조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해당
공장에서도 삼성SDI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단독 공급받게 된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소재는 배터리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내재화·합작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
리 사업을 하는 회사나 그룹에서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엇갈릴 것"고 예상했다.
배터리 업계 사정이 이렇다보니 소재 전문 기업간 캐파(생산능력)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졌다.
양·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151,500원 상승1500 -1.0%)은 지난달 초 경북 포항시에 연산 6만톤 규모 양
극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약 6000억원이 투입된다. 포항 공장 완공시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전남 광양,
경북 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 연간생산량(연산) 16만톤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케 되는데 이는 60kWh(킬로와트아
워)급 전기차 180만여대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도 투자를 단행해 연산
11만톤의 양극재 공장 건립도 추진한다.
양극재 전문 기업 에코프로비엠 (284,700원 상승8100 -2.8%)은 신증설 투자를 위해 지난달 사상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서
당초 계획(600억원) 대비 늘어난 82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5대 1에 가까운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해외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해 올 하반기 내 4000억원 상당 유상증자도 예고한 상황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80116510818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