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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지난 12일 개최된 제 19회 평보백일장 수상자를 10월 25일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는 일반부 산문에 작품을 제출한 김미애 씨의 ‘열매’가 차지했으며 상장과 함께 상금 백만 원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포항대학교가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하여 약 4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한 이번 백일장은 초․중․고․대학 일반부 시와 산문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초등부 ‘가을 ․ 별’, 중등부 ‘가로등 ․ 책’, 고등부 ‘플라스틱 ․ 하늘’, 대학부 ‘소나무 ․ 태풍’, 일반부 ‘열매 ․ 구두’ 등의 시제를 활용해 뛰어난 글 솜씨를 뽐냈다.

대상으로 당선된 김미애씨는 “소중한 아들과 백일장에 함께 참여하여 행복한 경험이었는데 더불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도 아들과 글 쓰는 시간을 많이 가져 함께 성장하면서 꿈꾸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결과 일반부 산문 부문에 참가한 김미애 씨(북구 천마로)를 비롯하여, 각 분야 장원은 일반부 시 오호영(남구 지곡로), 일반부 산문 김정희(남구 지곡로), 대학부 시 배혜숙(사회복지과2), 대학부 산문 양유정(간호학과1), 고등부 시 신창훈(영일고2), 고등부 산문 문치우(오천고1), 중등부 시 김나현(청하중3), 중등부 산문 김효은(환호여중2), 초등부 시 이승은(효자초6), 초등부 산문 박수빈(효자초5)가 차지했으며, 부문별 차상(18명), 차하(24명), 가작(26명)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각각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포항대학교 홈페이지와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평보백일장은 고(故) 하태환 포항대 설립자의 교육철학과 대학 건학이념을 기리고, 재능있는 문학 신인을 발굴하여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매해 개최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